로마서2:17-29
요즘 한국 상품들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상품들이 해외에 수출되기 전에 항상 원산지 표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각 상품들이 그 나라의 얼굴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요즘 한국 농산물에도 그 작물을 재배한 사람의 사진을 담아서 상품의 신뢰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자신이 만든 물건들에 자신의 명예를 걸었기에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표시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이라고 하는 유대인들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서 모욕을 받는다(24절)고 바울이 한탄하고 있습니다. 무늬만 유대인이지 속은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을 받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리처드 백스터가 설교자들을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습니다. “우리는 설교를 잘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듯이, 삶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도 열심히 연구해야 합니다.”
바울이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는데(20절) 정작 삶은 말대로 살지 않는다고 저에게 호통을 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에 있다(고린도전서4:20)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새겨 보는 아침입니다. 특별 새벽기도를 통해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