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하나님?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버리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사자처럼 부르짖으신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님의 뒤를 따라 진군한다. 주님께서 친히 소리 치실 때에, 그의 아들딸들이 서쪽에서 날개 치며 빨리 날아올 것이다. (호세아11장8-10절)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찬송가 579장이 생각났습니다. “어머니의 넓은 사랑 귀하고도 귀하다 그 사랑이 언제든지 나를 감싸줍니다. 내가 울 때 어머니는 주께 기도 드리고 내가 기뻐 웃을 때에 찬송 부르십니다.” 세계의 역사는 가부장적 역사이기에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본심을 보면 어머니와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말을 듣지 않는 백성들을 향하여 버리려고 해도 도저히 버릴 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그 이유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미움보다 더 불같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