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로마여!!
오늘 로마서를 묵상하면서 “나 지금 말고 훗날에”라는 찬양곡이 생각났습니다. “나 지금 말고 훗날에 더 좋은 그 나라에서 이 눈물의 뜻을 알고 또 그 말씀 이해하리 네 손잡은 주 믿고서 험악한 길 다 갈 동안 늘 힘 있게 찬송하면 훗날 그 뜻 이해하리”
언제나 들어도 좋은 찬양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다 이해가 되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찬양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훗날에 주님 곁에 갔을 때 알게 되는 설레임도 갖고 사는게 인생이 아닐런지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입은 바울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역이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가 복음을 이방에 전했을 때 그에게 임한 주의 뜻은 ‘막힘’으로
시작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 번 로마로 가려고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로마로 가는 길이 막혀버렸던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하시고자 하신 뜻이 별도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에게 임하는 기도의 응답도 이런 것이 아닐까요? 일사천리로 기도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것도 응답이지만 때로 성령님께서 막으시는 일도 응답이라고 한다면 이 또한 감사가 아니겠습니까?
“수많은 내 계획위에 왜 구름이 덥였는지 왜 내 노래 그쳤는지 그날 되면
이해하리
네 손잡은 주 믿고서 험악한 길 다 갈 동안 늘 힘 있게 찬송하면 훗날 그 뜻
이해하리♪♬”
– 로마서15장22-24절을 묵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