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겉 보다 속이 중요합니다( 로마서3장1-8)

로마서3장1-8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방식으로 이해하고 풀어간다면 결코 진리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바울이 제기하는 질문들이 바로 그 사실을 증명해 줍니다. 하나님의 구원 방식에 대해서 잘못된 오해 두 가지를 본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모두가 다 심판을 받는다면 유대인들이 받은 할례가 무슨 소용이 있냐(1절)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을 읽을 때 제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이 있는데 “인간아 인간아”라는 말입니다.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고 자기 방식으로만 세상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유대인의 유익이 모든 일에 많은데 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생에게 준 삶의 로드맵이 유대인에게 주어졌다는 사실만큼 큰 축복이 어디있냐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껍데기만 붙들고 지키려고 했던 얄팍한 신앙을 가진 인간에게 있습니다.
은혜는 십자가를 통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배제한 은혜는 또 다른 율법을 낳을 수 밖에 없기에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십자가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단호하게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1:17)고 선언함으로서 하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는 방식이 자기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대신 죽게하신 은혜가 무엇인지를 설명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구원방식에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질문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했다면 오히려 하나님이 불의한 우리들에게 감사해야 되지 않겠냐(5절)는 궤변입니다. 이것은 마치 범죄자가 판사 앞에서 내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당신이 먹고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일의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듯이 하나님을 섬기지 말고 겉 사람이 아니라 속 사람을 새롭게 하는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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